728x90
SMALL
꽃이 피고 지는데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피어 있으니 피었나보다, 멀리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그저 봄이 왔으니 당연히 벚꽃피고 진달래,
개나리도 피는 것이라.
봄이란 의례히 그랬으니 크게 감동할 일도 아니었다.
언제부터인가 계절이 오고 감에 예민해지는것이
나이가 들어가는 현상인가 모르겠다.
해마다 봄은 뭔가의 시작점에 선 기분이 든다.
"가장 어두울 때 빛에 집중해야 한다"
ㅡ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인류 전체가 겪었던 문제였기에 더욱 더 심각했었다.
개인의 사정으로 들어가 보면 이보다 더한 어려움들도 지나갔었다.
그저 수 많은 다른 일들의 바닷속에
있는 또 하나의 일일 뿐이다.
배가 뒤집어진듯해도 그렇게 쉽게
가라앉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 인생의 바다를 건너는 여정은 이어질 것이다.
여전히 상황이 제대로 보이지 아니한다면
한걸음 더 물러나서 한걸음 더, 또 한걸음 더.....
어느 순간 부분만 보이던 것이 전체의 윤곽이
드러나는 순간에 초점이 맞추어질 때가 올 것이다.
세상은 순식간에 환하게 밝아질 것이다.
이런날 머쟎아 올것이다.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다.
이 상황 때문에 끝장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삶이 남아았다.
늘 그래왔듯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728x90
LIST
'3. 영화.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향연' (0) | 2023.04.14 |
---|---|
다시 시작해~'봄' (0) | 2023.04.14 |
빨강머리 앤 (0) | 2023.04.14 |
황영웅 명예회복은? (0) | 2023.04.14 |
황영웅 하차 (0) | 2023.04.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