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예뻐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가
역시 어린 시절 본인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멋진 앤을 탄생시켰다.
작품 배경은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자랐던 어린
시절의 더러는 부족한 환경에서 오는 빈 공간을 아마도 글쓰기를 하면서 메꾸어 나갔을 것이다.
빨강머리 앤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자신의 삶을 투영하기도 하지만 ~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도피의 장소이기도 했을것이다. 누구나 아프고 부족한 현실이
글을 쓰게하는 원동력이 될 때가 많다.
현실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무한한 꿈을 꿀 수 있는 또 하나의 삶이 존재하는 곳~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 내마음대로 삶을 조종할 수 있는 나의 캐릭터. 빨강머리 앤.
마중 나오기를 기다리는 앤, 기다리던 남자아이가 아닌 앤을 보고 순수한 매슈의 휘둥그레 진 눈 ^^
매슈는 앤의 눈치를 살피고 무거운 마음으로 생각이 많았다.
절실해 보이는 눈을 반짝이는 이상한 여자아이를 보자, 깜짝 놀라 얼음 땡^^
매슈는 앤의 이름 묻지 않았음을 이제야 깨달았다. 상황 판단 다 된 앤이 펑펑 울었다.
"뭐 이런 일로 그렇게까지 울 건 없단다."
~~앤 셜리는..누구나 남녀 노소 불문하고 빨강머리 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
언제나 주인공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지만, 나이가 드니 매슈, 메릴라의 삶도 보인다.
앤처럼 자기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것을 걸름망도 없이 순수하게 내뱉을 수 있는 표현들이
아마 속이 후련하게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어린아이들은 계산도 머뭇거림도 없이 순수하다. 거침없이 표현 다하는 아이들은 바라보는
어른들의 마음까지 순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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