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는 일찍부터 성인전(聖人傳)에 감명을 받아
종교적인 장면의 데상을 즐겨 그렸습니다.
그리고 농민생활의 서정적인 풍경을 일련의 작품으로
제작하여 독특한 시적 정감과 우수에 찬 분위기가 감도는 작품들은
다른 화가들과 차별화되는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 이삭 줍는 사람들, 만종 등~~
예술이란 정답이 없고, 내가 좋아서 그리지만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았을 때는
그 가치의 척도조차 가늠할 수가 없기에 예술가들은 배고픔이 다반사였다고 봅니다.
다행하게도 밀레는 재능을 인정하는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파리의 미술학교에도 다녔습니다.
미술 수업후 1837년 파리에 가서 간판그림으로 생업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파리에 살던 밀레는 숲속의 작은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농부들의 모습을 그려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이미 유명 화가가 된 친구 루소가 찾아왔습니다.
"여보게, 기쁜 소식이 있다네. 누가 자네 그림을 사겠대!"
"그게 정말인가?"
밀레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곧 의심쩍은 생각에
"내 그림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산다는 거지?"
"그건 걱정 말게. 벌써 이렇게 그림값까지 보내왔다네!"
루소는 밀레가 그리고 있던 '접목하고 있는 농부' 그림을 가져갔습니다.
그 후 한동안 밀레는 생활 걱정을 잊고 그림에만 열중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우연히 루소의 집을 찾아간 밀레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자기가 팔았던 '접목하고 있는 농부'그림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니, 이 그림이 왜 여기 있지?"
밀레는 루소가 자신을 도우려고 그림을 샀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친구의 자존심을 위해서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는 걸 말입니다.
"자네, 정말....."
친구의 따스한 마음을 안 밀레는 그만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생색내지 않고 친구에게 아름다운 거짓말을 한 앙리 루소~
마음 씀씀이도 예술입니다.
지인이 화가가 한사람있다.
독특한 화풍에 대단한 실력을 갖춘 화가다.
책에도 소개되어 있고, 전시회도 전국적으로 한다.
하고 싶은 일하며 화려해 보이는 화가...
속에 들어가 보니~
전시회 하려면 운반비, 그리기의 재료등 빼고 나면
그림 몇 점 팔려도 인건비도 안 나온다고 했다.
"화가는 그림이 팔리지 않으면 실업자다"~라고 한다.
여전히 예술가는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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