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 인문

간디가 내던진 신발 한 짝

by 우연! 2023. 4. 20.
728x90
SMALL

"우리가 평화를 원하는 것은 싸워야 할 다른 전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전쟁은 바로 빈곤과 질병과의 싸움이다."

20세기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로 비 폭력주의로 영국에 맞서 인도의

독립을 이끌었던 간디는 수많은 명언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간디가 일행과 기차 여행을 할 때였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간디는 기차가 막 떠나려 하자 급히

승강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아차 하는 순간에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간디는 얼른 허리를 굽혀 신발 한 짝을 주우려 했지만

기차가 이미 출발한 뒤라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저걸 어쩌지?"

수행원들은 그만 안타까워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그때 간디가 갑자기 신고 있던 나머지 한 짝을 벗어서 얼른 기차 밖으로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수행원이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아니 선생님 왜 신발을 버리시나요?"

그러자 간디는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여보게 아까 떨어뜨린 신발을 누군가 주울텐데 그거 한 짝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잖은가?

누군가 줍더라도 나머지 한 짝까지 주울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그러고는 방금 떠나온 기차역 쪽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이왕이면 신발 한 켤레도 사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한 사람이 주웠으면 좋겠군"

"선생님!"~

수행원들은 간디의 속마음을 알고는 몸 둘 바를 몰라했습니다.

지도자의 따스한 마음은 늘 간직한 마음이라 순간에도 표출이 되는가 봅니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믿는 대로 될 지어다"ㅡ간디

 

728x90
LIST

'4.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토르 위고의 물음표와 느낌표  (0) 2023.04.20
나폴레옹과 믿음에 대한 보상  (0) 2023.04.20
부채에 글씨를 쓴 왕희지  (1) 2023.04.20
소크라테스의 명답  (0) 2023.04.16
행복한 사람 타샤  (0) 2023.04.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