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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불가능이라는 말은 없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긴
나폴레옹이 어느날 평상복을 입고 부관과 단둘이 여관에 묵을 때였습니다.
식사 후에 여관 주인이 14프랑이라고 적힌 계산서를 가져왔습니다.
부관이 지갑을 꺼냈는데,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내가 내도록 하지!"
나폴레옹이 주머니를 뒤졌으나, 웬걸 그에게도 한푼도 없었습니다.
"흥, 내가 속을 줄 알고? 당장 돈을 안내면 경찰을 부를테다!"
늙은 여관 주인은 펄펄 뛰며 윽박질렀습니다.
그 때 옆에서 실랑이를 지켜보던 종업원이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깜빡 잊고 지갑을 놓고 오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대신 14프랑을 내겠습니다. 이 분들은 정직해 보이니까요"
젊은 이의 안목이 대단합니다. 배포도 있고^^
이렇게 하여 나풀레옹과 부관은 간신히 여관을 나섰습니다.
얼마 뒤, 부관이 여관 주인을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 이 여관을 얼마나 주고 샀소?"
"3만 프랑이요!"
주인은 별걸 다 묻는다는 듯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부관은 지갑에서 3만 프랑을 꺼내어 탁자에 놓고는 큰 소리고 외쳤습니다.
"나폴레옹 황제의 명령으로 이 여관을 우리를 도와준 종업원에게 넘기겠소!"
"뭐, 뭐라구요?"
그제서야 그날 왔던 사람이 황제임을 안 여관 주인은 덜덜 떨면서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어떤 책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천사는 부지불식간에 언제,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르니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천사에게 대하듯 대접하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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