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라,도전하라,증명하라(3편)
'배움의 나라 ' 좌우명은 이랬다. 상상하라! 도전하라! 증명하라! 그리고 해내라! 모든 새들은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 보이고 양지쪽에 터를 잡으려고 열심히 일했다. 갈등과 이견은 언제나 존중되었고, 새로운 발상들은 검토되고, 토의, 토론, 논쟁 이런 것들이야말로 변화를 만들고 진보해 가는 방식이었다. '배움의 나라'에서는 말이다. 펭귄이든 공작새든 비둘기든 까마귀든 아무것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재능 있으면 인정받고, 리더십, 창의성, 그 결과들은 높이 칭송되었다. 문제는 자신 안에 있는 것, 자신이 기여한 것일 뿐, 몸을 덮고 있는 깃털의 색깔이나 종류 따위는 상관하지 않았다. 페리는 펭귄 나라에서 보란 듯이 훌륭하게 성공하고 싶었다. 페리는 막강하고 명망 있는 펭귄들이 그들 계급의 수준으로 발탁해..
2023.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