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들이 나의 인생과 매우 잘 어울리는 존재였는지도 모른다.
버리지 못하는 이유~~
첫 번째 '만일'을 대비하여 보관한다.'
'만일'을 대비하여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현실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뭔가를 버린 후에 그것이 꼭 필요해질까봐 걱정을 하고 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무의식이
스스로 그 물건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만다
버리지 않고 간직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일 뿐이다.
필요한 것을 필요할 때마다 제공해 주는
우주의 능력을 믿지 않는다고 우주를 향해 소리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미래에 대해 나약하고 불안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남에게 도움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필요로 할 수도 있으므로 '만일'을 대비하여 모든 것을 모아둔다.
두 번째는 '나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물건은 버리기가 무척 힘들 때가 있다.
물건에 감정이입이 너무 강하다. 자신을 버리는 것처럼~
친구의 선물일 경우에는
그 친구의 호의를 저버리는 듯한 죄책감마저 생긴다.
내가 소유한 물건들은 나와 같은 주파수를 내뿜는다.
친구가 선물해 준 값진 물건들에는 그들의 에너지가 스며든다.
내가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고,
큰 의미가 있는 물건에는 나의 에너지가 골고루 스며들게 된다.
우리의 존속과 행복은 어떤 물건이
계속 나의 것이 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물건을 놓아준다고해도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며 행복할 수 있다.
세 번째 '물건을 소유해야만 안심한다.'
이제는 물건을 소유하는 시대가 아니다.
내가 충분히 필요한 기간만큼 잘 사용하고 공유하는 시대다.
광고판의 위력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매우 설득력 있는 어조로 우리를 조종한다.
우리는 광고의 폭격을 받고 있다.
TV, 신문, 잡지, 인터넷,....이 모든것이 우리에게 말한다.
사라..더 사라...더 많이 사라....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많은 물건을 사도
우리는 결코 안심할 수가 없다.
하나를 사고 나면 금방 또 다른 뭔가가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네 번 째는 '소유와 동시에 영역을 확장했다고 생각한다.
영역확장을 위한 소유욕은 자아에서
직접적으로 오는것이므로, 소유를 갈망하고 물건을 지배하려고 한다.
행복은 물질을 소유하는 데 달려 있지 않다.
물질은 우리의 인생 여행을 돕는 수단이다.
여행 그 자체는 아니다.
다섯 번째 '한번 구입한 물건은 절대로 안 버린다.'
골수 잡동사니 중독자들은 물건의 가치를
완전히 뽑아낼 때까지는 버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유효기간이 지난 잡동사니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공간 에너지의 흐름을 막는 것이며, 결코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여섯번째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부엌에 다양한 용도가 요리용 칼을 구비하고 있다.
요리를 할 때 가장 적합한 칼을 골라 쓰곤 한다.
하지만 발리에 가 보면 부엌에는 칼이 단 한 자루뿐인데
우리보다 훨씬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그토록 많은 종류의 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업의 광고에 세뇌당했기 때문이다.
'많을 수록 좋다'는 믿음은
더 많은 물건을 팔기 위해 필요를 창출해 내는 제조업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다듬어지며, 사람들은 그때마다 쉽게 속아 넘어간다.
일곱 번째 '언젠가는 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버릴 수가 없다'
언젠가는 필요하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절대로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전문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영수증, 신문등을 버리면 큰일 난다는 공포심리를 가지는 이도 있다는데~
그들에게는 집이란 삶을 준비하는 양육의 장소가 아니라,
스스로 창조해 낸 악몽의 장소가 되는 것이다.
쌓여있는 잡동사니를 청소하는 것으로 심리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좀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인생으로 향하는 과정 중 일부분이 될 수는 있다.
'1. 소소한 일상 > &. 정리의 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동사니가 쌓일 틈을 주지 말라 (0) | 2023.04.12 |
---|---|
파레토의법칙/에너지가 들어오는 통로 (1) | 2023.04.11 |
미니멀리스트 (사사키 후미오) (0) | 2023.04.09 |
잡동사니가 끼치는 영향 (0) | 2023.04.09 |
모르면 안 보인다. (2) | 2023.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