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일이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는 것처럼
아주 사소한 일일지라도
그런 사소한 일상으로
당신과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별을 노래하고
거창한 사랑을 주고 받는일 아니라도
소박한 찬에도 투정 않는 넉넉함으로
당신의 정성어린 손길에
가슴 뜨거워지는
그런 사소한 일상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일탈을 꿈꾸는 영혼들이
서성대며 흔한 입발림으로 뱉는
그런 사랑이 아닌 진정한 가슴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내 삶의 동반자로 함께 걷고 싶었던
당신을 가끔 꿈결처럼 만나야 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당신을 불러야 하는 현실에서도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긴 기다림의 이별은
잠시 잠깐의 만남으로 허전함 더하게 하고
만남의 회포 풀기도 전에 다가온 이별 앞에
가슴 헤집는 슬픔 속에서도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늘 준비된 이별의 서운함은
만남의 기쁨보다 무게를 더하고 헤어짐은
커다란 바윗덩이 가슴에 안아들이는 답답함으로
뜨거운 눈물 속에서도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그대에게 내가 젖어있음이
그대에게 내가 속해 있음이 행복이었습니다.
그대를 사랑하여 행복했습니다.
글//LaLa
ㅅ
728x90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