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폭이 좁을 수록 물살은 거세다.

얼마 전에 여섯 살짜리 손녀랑 2박을 했다.

아가 때부터 데리고 좀 키웠다고

요즘도 할미 따라가고싶다고 따라나선다.

새근새근 잠든 옆에 누워있으면 달콤한

향기가 풍겨나와 절로 잠이 든다.^^

치아가 좋지 않아 벌써 은이빨을 몇 개나 했다.

뜬금없이 "아빠가 나한테 은이빨 부자래!

난 부자가 아닌데~~, 돈이 많아야 부자지" ㅎㅎ

 

 

그러고 보니 부자란 앞에 어떠한 것을 넣어도 부자가 되네.

땅부자~

건물부자~

자식부자~

난 한 번도 가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마음은 늘 부자였었네....

언젠가는 미래에..

막연하게 달려왔던 건 아닌가?

친구부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쳐대던 목소리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위축되어 있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미래의 일을 하기 위해, 

현재는 돈 벌어야 한다며 달려왔던 시간들....

멈추어 서서 뒤를 돌아보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목이었다는 것을알게 된다.

 

그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해야 했던 것을

돈이라는 것을 빠른 시일에 벌어놓고 

뭔가 하고 싶은 일을 취미생활처럼 하려고 했던 생각들이

얼마나 소극적인 목표를 향한 태도였나 지금의 결과가 말해줍니다.

 

 

목표를 세웠으면 그 목표를 향한 몰입이 가장 중요한 행위다.

시작이 있어야 성공도 있고, 실패를 하더라도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중국 중원 땅과 인접한 황하의 하류에서 한 노인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노인 옆으로 다가오더니 자기들끼리 얘기를 했습니다.

"이곳은 강폭이 너무 넓어서 건너기에는 힘들겠군,

강폭이 좁은 곳을 찾아보자고"

그중 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다가와서 물었습니다.

"노인장 어는 쪽으로 가야 강폭이 좁아집니까?"

노인은 아무 말없이 손가락을 들어 한 곳을 가리켰습니다.

청년들이 발걸음을 옮기자 노인이 그들의 등 뒤에 대고 한마디 던지듯이 말했습니다.

"이보게, 강폭이 좁을수록 물살은 더 거세다는 것쯤은 알고 있겠지!"

아차 그렇구나

노인의 말처럼 강폭이 좁으면 물살이 세고,

물살이 약한 곳은 강폭이 넓은 법이다.

어느 곳을 택하더라도 장단점이 있다.

인생의 길도 마찬가지다.

쉽고 편한 길을 추구하다 보면 성취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하지만 남들이 기피하고 힘들어하는 길을 가는 사람은 그 일을 해냈을 때

보람도 더 클 것이다.

내 계산으로 쉽다고 생각한 길~

결코 쉬은 길은 없다.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하지도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