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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속으로
노를 저어 당신이 왔습니다.
작은 파문 일렁이며
물결조차 잠든 내가슴에
노를 저어 당신이 왔습니다.
닻을 내린 작은 배가
정박할 포구를 찾아오듯 당신이 왔습니다.
표류하여 떠 다니다
잔잔한 내 가슴에
노를 쉬고 당신이 왔습니다.
지치고 고달픈
당신을 아무런 준비없이
온 가슴으로 맞이했습니다.
숨소리마저 아끼며 다가온 당신이
떠나야 한다니~~~
들어설때는 몰랐던
당신이 떠나간 빈자리가
물 빛 그리움으로 온가슴을 휘젖어 일렁이게 합니다.
글//L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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