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 인문

나폴레옹과 조제핀의 사랑

by 우연! 2023. 5. 2.
728x90
SMALL

"그대는 그대 없이, 그대 마음 없이,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없이는 나에게 

행복도 사랑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오.......

그대와 떨어져 있는 밤들은 길고 지루하고 슬프오. 

그대 곁에 있으면 밤이 끝나지 않기를 소망하게 되오"

 

첫눈에 반한 사랑.

천하의 나폴레옹도 한 여인을 향한 사랑에는 순정파였습니다.

여섯 살이나 연상이었고, 특별한 미인도 결코 아니었던

조제핀에게 첫눈에 반했고, 평생을 그녀에게 사로잡혀 지냈습니다.

 

 

그녀는 자기 고향인 남쪽 지방 특유의 쾌활함과 매력적이고

온유했으며, 사치스러우며 관대하고, 우아한 동시에 친절했습니다.

그래서 조제핀은 당시 영향력 있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조제핀은 어린나이에 보아르네 장교와 결혼하고 두명의 자녀가 있었으나

프랑스혁명 후 남편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조제핀은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두 아이가 딸린 빈털터리 조제핀은

내세울 재산이라고는 기품있는 자태하나뿐이었으나

혁명에 의해 곳곳에서 신흥부자들의 탄생으로

정치 무대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나폴레옹 역시 벼락 출세한 신흥 부자에 속했습니다.

전쟁터에서 활약하는 거친 군인으로서는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세련미와 노련함이 부족했습니다.

그에 반해 조제핀은 모든 사람들이 칭송하는 달콤한 목소리와

유혹적인 거동으로 나폴레옹의 마음을 사는 데는

그다지 수고하지 않아도 유혹할 수 있었습니다.

 

 

첫눈에 반한 조제핀에게 군대에서 출세가 보장된 나풀레옹의 청혼은

조제핀은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1760년 3월 민간의식으로 결혼식을 하고

바로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원정을 떠납니다.

결혼직후에 조제핀은 다른남자인 젊은 중위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질투심으로 광란에 가깝게 적을 무찌른 나폴레옹은 조제핀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조제핀을 보기만 하면 다시 그녀의 포로가 되어버렸습니다.

질투심에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전쟁에 임한 결과였든지

마침내 나폴레옹은 권력을 쥐게 됩니다.

 

 

의회는 그를 프랑스 황제로 선포하기로 결의합니다.

1804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교황 제우스 7세까지 참석한 가운데

대관식을 치른 뒤 황제관을 손수 머리에 씁니다.

 

 

또 왕비 조제핀의 머리에 왕관을 직접 씌워줍니다.

또한 프랑스 민법전인 나폴레옹 법전을 포고합니다.

나폴레옹은 성공을 하면서 성적 매력과 매혹적 태도까지도 지니게 되었고

 비로소 자기 아내를 완전히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의 제 일인자가 되고, 아름다운 성들을 선물하는 유능한 남편에 대해서

그녀는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며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두 사람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주변의 음모로 아내와 헤어지게 됩니다.

"조제핀과 함께 사는 것, 그것이 나의 역사다" 라고 말하며

나폴레옹은 여전히 그녀를 잊지못했습니다.

 

 

그녀와 이혼 후 나폴레옹은 패배가 시작되었고, 몰락이 닥쳐왔습니다.

결국에는 추방당하게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은 모든 성공에도 불구하고, 유럽군주들 사이에서 자신이

완전히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그가 단지 보잘것없는 코르시카 지방의 귀족출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제핀과 이혼도 하기 전에 러시아 황제의 딸에게 구혼을 합니다.

합스부르크왕가의 어린 공주 마리 루이즈와 결혼해서 아들을 낳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조제핀과 헤어진 후 계속 추락하게 됩니다.

그는 러시아, 그리고워터루에서 패배하고 왕위에서 물러나 유배를 가게 됩니다.

조제핀은 나폴레옹의 몰락 후에 디프테리아로 사망했습니다.

나폴레옹은 그녀보다 7년을 더 살았습니다.

세인트헬레나섬에 유배되어 있을 때

조제핀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프랑스 최고의 여인이었다."

나폴레옹은 진심으로 조제핀을 사랑했었던 한 남자였습니다.

 

 

728x90
LIST

'4.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명한 지혜의 왕비 정순왕후  (0) 2023.05.03
소를 탄 맹사성  (0) 2023.05.03
순욱의 성품/조조의 야망  (0) 2023.04.29
천국과 지옥의 차이  (0) 2023.04.29
노벨상을 만들게 된 이유  (0) 2023.04.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