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저희가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저희가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송사하였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오직 내가 저희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가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가로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백부장은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며
친구 중 아무나 수종하는 것을 금치 말라 하니라.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이태를 지내서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대신하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하다.~
베스도가 도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겨 보내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러라.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미구에 떠나갈 것을 말하고 또 가로되 너희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송사하라 하니라.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 십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송사하되 능히 증명하지 못한지라
바울이 변명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바울이 가로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에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사죄를 범하였으면 죽기를
사양치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의 나를 송사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누구든지
나를 그들에게 내여 줄 수 없삽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호소하노라 한대~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가로되 네가 가이사에게
호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사도행전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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