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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3

순욱의 성품/조조의 야망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순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동한 말년에 태어난 순욱은 왕을 보필할 인재라 불릴 만큼 재주가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영한 원년, 효렴으로 천거되어 수궁의 현령으로 부임한 그는 훗날 동탁의 난이 일어나자 관직을 버리고 낙향했습니다. 세력을 잡은 원소는 순욱을 상빈의 예로 대했지만 원소가 대업을 이룰만한 그릇이 되지 못함을 간파한 그는 조조를 주군으로 선택했습니다. 조조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그를 사마(군사와 운수에 관한 중요한 일을 맡은 벼슬)에 임명하였습니다. 흥평 원년, 도겸을 치러가면서 조조는 순욱에게 수도인 허창을 지키도록 명했습니다. 그때 장막과 진궁은 여포와 몰래 손잡고 연주에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조조의 대군이 도겸과 싸우느라 정신없을 때 대부분의 장수와 관리.. 2023. 4. 29.
늑대무리의 사냥실패율 대략90% 늑대무리는 자연계에서 가자 유능한 사냥조직이라고 하지만 그 실패율은 대략 90%라고 한다. 열 번 사냥을 시도해서 아홉 번 실패하고 겨우 한 번 성공하는 셈이다. 그들은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사냥기술을 계속 연마해 가며 마침내 성공을 거둔다. 훌륭한 리더란 실패를 적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실패를 줄이는 비법을 찾아내는 사람이다. 열심히 일하는 부하가 실수도 한다. 실수나 실패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하는 법이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처럼 병가(兵家)의 상사(常事) 병가(兵家)에서는 항상 있는 일이란 말로, 어떤 실수나 잘못을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로 가벼이 여길 때 주로 쓴다. 고대 중국 당나라 역사서중 하나인 구당서의 배도전에서 유래한다. 당나라 헌종은, 중앙 궁중의 환관과.. 2023. 2. 20.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 위나라 조조는 오직 능력에 따라 사람은 쓰되, 한번 쓰면 과거의 잘못은 묻지 않았다. 그래서 난세에도 가장 많은 인재를 거느릴 수 있었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남의 능력도 잘 활용할 줄 안다.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 명심보감에 나오는 이 말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경영 원칙이다. '기업이 곧 사람이다' 는 인식을 갖고 있었던 그는 생전에 인재에 대한 애착이 컸다. 그렇게 엄격하게 선발된 인재는 최고 대우를 해주었고, 그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주었다. 그것이 지금 삼성이 자랑하는 인재 경영의 시작이었다. 인재라고 여겨 등용했으면 믿고 맡겨라. 그러지 않으면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위축되고 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게 된다. 유비는 제갈량에.. 2023.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