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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무겁던 외투를 벗어던지고 가볍게 나서는 발걸음이
날아갈 것처럼 가볍다.
해마다 봄이 오기도 전에 모친은 미리 예약을 한참 전부터 한다.
쑥캐러 가자고~~
무료하게 시간 보내는 것보다,이렇게 쑥 캐기라도 하고싶어 하신다.
새봄에 나는 쑥국을 세번만 끓여 먹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둥^^
쑥국 예찬을 하신다. 얼마 전 넘어져서 다리가 불편해서 보조기 끌고
산책도 자제하였는데..
가까운 공터에 간간히 쑥이 보여서 아예 대나무 방석을 깔고 앉아
봄을 캐는 손맛에 아픈것도 잊으신 듯^^
열심이다. 집에서 누웠다 앉았다 밥 때되면 밥먹고 ~따분한 나날이다.
아직은 바람이 쌀쌀하긴 하지만 쑥이 올라온걸 보니 봄이 왔음이다.
둘이서 캔것 합하니 제법 국 끓일 정도는 되겠다. 어제 생굴 사서 냉동실 넣어둔 것으로
맛난 쑥국을 끓여야겠다.
오늘 저녁은 쑥국은 늦어서 못 끓이고, 훈제 오리구이랑, 초벌부추 마트에서
사 왔던 거 생으로 무쳐서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오늘도 맛나게 엄마랑
같이 먹었다. 내일은 지나, 설아가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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