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힘이 세상을 움직인다.

요즘은 혼기가 따로 없다. 

자녀들 결혼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직장도 있고 짝이 있음에도 결혼이라는 형식을 굳이 치르질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출생률은 당연히 저조할 수밖에~

 

 

2018년 <뉴욕타임스>가 한 설문 조사를 했다.

미국인들이 자녀를 더 적게 가지거나 아예 갖지 않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

조사결과  가장 큰 다섯 가지 이유 중 네 가지는 돈 문제와 관련 있었다.

 

 

1960년대 시카고 대학교의 경제학자 게리 베커는 출산에 관한 사람들의 결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주장을 제기했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자녀의 '양'과  '질' 사이에서 손해와 이익을 저울질한다.

 

가족의 수입이 늘어나면 사람들은 차를 한대나 두 대쯤 더 살까 고민하는데,

수입이 계속 늘어난다고 해서 수십 대의 자동차를 사려고 하지 않는다.

수입이 많아지면 사람들이 양보다 질에 더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여러 대의 차가 아닌 새로 나온 더 크고 고급스러운 승용차나 SUV를

구입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래서 수입이 늘어나면 부모들은 더 많은 자녀를 더 많이 낳는 것보다 자녀에게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나은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 한다.

게리 베커는 인간 행동에 대한 이런 통찰력으로 1992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사람들의 선호도, 문화적 규범, 가치 역할 등을 무시하긴 했지만 어쨌든 중요한 사회적 경향을 지적했다.

많은 부모가 이제는 시간과 지원을 이전보다 적은 자녀들에게 투자하며, 자녀들에게 성고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려 한다고 합니다. 미국만의 현상은 아닌 것 같다.ㅡ2030 축의 전환에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