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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행. 맛집

너의 정원을 보여 달라!

by 우연!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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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정원을 보여 달라!

서양 격언에 ‘너의 정원을 보여 달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겠다

말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정원사가 아니라도 볼 수 있는 안목은 누구나 있으니~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 정원을 가꾼 사람의 성격이나 마음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선물하기 애매할 때 꽃 선물은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부담스럽지 않고 상큼한 향기를

바로 전달해주니 최상의 선물은 '꽃'이라고 봅니다 .

정원에는 꽃과 나무가 적절히 어우러져야

사시사철 푸르름과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볼수가 있습니다.

 

 

여기는 '영국 시싱허스트 캐슬정원' 입니다.

영국에는개인의 정원으로 '비타색빌웨스트의 정원'도 유명합니다.

정원은 개인이 자신의 취향대로 자신의 철학을 담아 가꾸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시인 '버지니아 울프' 는 정신적 갈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했습니다.

그녀의 친구였던 '비타색빌 웨스트'

누군가는 술에 의지하고, 마약에 빠지고, 더 나아가 자살까지할 때

그녀는 정원가꾸기를 하였습니다.

 

 

코란을 따르고 신을 신봉하는 무슬림들은 정원을 ‘파라다이스’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 파라다이스는 ‘평화(peace)’ 다른 말이고 곧 ‘정원’이기도 합니다. 

정원을 우리의 정신과 영혼이 평화로워지는 곳이라고 정의한것입니다. 

 

 

이들에게 정원은 극단으로 치닫는 삶의 끝자락 공포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안간힘이었습니다.

영국의 '정원학자 톰 터너'는 우리가 정원을 만드는 이유를

우리의 몸과 정신이 건전하게 활동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했다. 

"채소와 과실수를 기르는 것이 우리의 몸을 위한 것이라면, 

정신을 수양하기 위해서 정원을 만든다는 것이다."

 

 

중국 4대 정원 중에 하나로 꼽히는 쑤저우(蘇州) 시의

'졸정원(拙政園)' 왕실 행정관이었던 왕 시안청의 정원입니다. 

그는 평생 동안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쳐 온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상(喪)을 핑계로 모든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인 쑤저우로 돌아와서 3년여에 걸쳐 정원을 만들었고

그 이름을 ‘초라한 정치인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졸정원’이라 불렀습니다.

 

 

약 5만제곱미터로 규모가 거대한 정원이었지만

그는 당시 잘 알려진 시인의 시에서 ‘졸정’이라는 이름을 빌렸습니다.

 

 

사람은 꽃과 나무를 키우며 자연의 이치를 깊이있게 성찰하면서

위안을 받기위해 정원을 만드는 지도 모릅니다.

정원에 바라는건 취미나 사치가 아니라

희망의 장소로 뿌리를 내리고 터전을 가꾸어 가는 삶의 현장이기도 한 '정원'

 

 

타인의 정원을 엿보면서~

나만의 정원가꾸기의 꿈을 마음밭에 심어봅니다.~~

"너의 정원을 보여 달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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