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으로1 사소한 일상으로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일이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는 것처럼 아주 사소한 일일지라도 그런 사소한 일상으로 당신과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별을 노래하고 거창한 사랑을 주고 받는일 아니라도 소박한 찬에도 투정 않는 넉넉함으로 당신의 정성어린 손길에 가슴 뜨거워지는 그런 사소한 일상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일탈을 꿈꾸는 영혼들이 서성대며 흔한 입발림으로 뱉는 그런 사랑이 아닌 진정한 가슴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내 삶의 동반자로 함께 걷고 싶었던 당신을 가끔 꿈결처럼 만나야 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당신을 불러야 하는 현실에서도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긴 기다림의 이별은 잠시 잠깐의 만남으로 허전함 더하게 하고 만남의 회포 풀기도 전에 다가온 이별 앞에 가슴 헤집는 슬픔 속에서도.. 2023.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