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책1 책에 대한 집착 오래된 책들에 집착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책은 충직한 친구와 같다. 내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면 늘 같은 곳에서 나를 맞아 주고, 지식을 나누어 주며, 영감을 부여하고, 오락거리를 제공하며, 무수한 방법으로 나를 자극한다. 하지만 오래된 책을 간직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이 내 인생 속으로 비집고 들어올 틈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책들은 기본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생각과 신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책꽂이에 꽂혀있는 낡은 책들이 지나치게 많다면, 나의 생각과 신념은 그 속에 갇힌 것이 되며, 나를 에워싸고 있는 케케묵은 낡은 책들처럼. 나의 에너지도 케케묵은 낡은 에너지가 된다. 수년 전에 매우 감명 깊게 읽었지만 이제 그 책의 주제는 .. 2023.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