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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들에 집착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책은 충직한 친구와 같다.
내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면 늘 같은 곳에서 나를 맞아 주고,
지식을 나누어 주며, 영감을 부여하고,
오락거리를 제공하며, 무수한 방법으로 나를 자극한다.
하지만 오래된 책을 간직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이 내 인생 속으로
비집고 들어올 틈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책들은
기본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생각과 신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책꽂이에 꽂혀있는 낡은 책들이 지나치게 많다면,
나의 생각과 신념은 그 속에 갇힌 것이 되며,
나를 에워싸고 있는 케케묵은 낡은 책들처럼.
나의 에너지도 케케묵은 낡은 에너지가 된다.
수년 전에 매우 감명 깊게 읽었지만
이제 그 책의 주제는 너무나 확실히 나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는 책들은 버리도록 하자.
남겨야 할 책들은
오로지 지금의 나를 대변하고,
미래에 내가 의도하는 '나'를 대변하는 책들뿐이다.
여기에다 자주 사용하는 참고 서적을 보태고,
마음으로 깊이 사랑하는 책,
나와 함께 있어 주기를 바라는 책을 몇 권만 남기도록 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나로부터 떠나보낸다.
일단 떠나 보내면
새로운 무언가에 몰두하게 될 뿐,
예전의 낡은 책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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