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이란?
정신분석학으로 분류되며
18~19세기경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유럽에서는 '하의식'이라고도 불렸다.
'무의식'이나 '전의식'과도 혼용되고 있지만
초기에는 무의식과는 구별되는 개념이었다.
◆인간의 정신영역을 원심원으로 나타낼 때
&.가장 안쪽의 중심에 있는 작은 원은
ㅡ특정순간 분명하게 인식되는 부분이다.
즉 주의의 영역이다.
&.그 바깥쪽에 있는 원은 어렴풋하게 인식되는 부분,
즉 의식의 영역이며
&. 더 바깥쪽에 있는 원은 전혀 의식되지 않는 부분,
즉 무의식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어렴풋하게 인식되는 영역은 잠재의식에 해당한다.
◆'전의식'과 잠재의식개념
이러한 측면에서는 잠재의식이 전의식과
ㅡ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된다고 볼 수도 있다.
어떤 경험을 의식적으로 한 후
그 경험과 관련된 사람이나 사물, 사건과 같은 것이
일시적으로 기억되지 못하고 있지만,
추후 필요한 경우 다시 그 기억을 재생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하는 전의식은 잠재의식의 개념과 유사하다.
'프랑스의 자네(P. Janet)'는
인간의 정신이 건강할 때에는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잠재의식이 미처 활동하지 못하지만, 정신상태가 불안정해지면
의식과 분리된 잠재의식이 활성화된다고 주장하였다.
자아의 지배력이 약화되면 잠재의식이 생기는데, 이런 의미에서
잠재의식은 분리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이트'(S. Freud)는 히스테리 연구에서
잠재의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꿈의 해석에서는
"잠재의식이라는 용어가 부정확하고 잘못된 표현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인간의 정신세계를
무의식, 전의식, 의식의 차원으로 구분하였다.
의식에 있어 고통스러운 것, 허용될 수 없는 것,
온당치 못한 것은 억제되어 무의식 의 세계로 추방된다고 생각하였다.
이렇게 하여 오늘날의 '무의식'의 개념이 생겼다.
◆.구체적인 예로서 잠재의식 개념
잠재의식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예로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가령 정신생활을 원심원(圓心圓)으로 나타냈을 때,
안쪽의 작은 원은 어떤 순간 분명하게 의식되는 부분(注意의 범위)이고,
그 바깥쪽에 있는 커다란 원은 어렴풋이 의식되는 부분(의식의 범위)이며,
그보다 바깥쪽은 전혀 의식되지 않은 부분이다. 어렴풋한 의식이 잠재의식이고,
▶이것이 잠재의식에 대하여 가장 오래 전에 품었던 생각이다.
또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와 같은 이중인격을 생각할 때 하나의 인격이 차례로
교체됨을 알 수 있다.
◆.주의식과/ 부의식(잠재의식)
이 한쪽의 인격을 제1상태, 다른 쪽의 인격을 제2상태라고 하는데,
제1상태에서는 제2상태에서 일어난 사실을 전혀 기억할 수 없으나,
제2상태에서는 제1상태에서 일어난 일을 잘 기억한다.
이 제1상태의 의식을 주의식(主意識),
제2상태의 의식을 부의식(副意識), 또는 잠재의식이라고 한다.
◆. 잠재의식과 최면술의관계
잠재의식과 의식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으로서 최면술이 있다.
최면술을 걸어 "당신은 눈을 뜨면 곧 여차여차한 일을 하라"고 명령하고
최면상태에서 풀어주면 당사자는 명령받은 대로 하면서도 자기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모른다.
이것을 후최면암시(後催眠暗示)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잠재의식이 의식에 작용을 미치는 증거라 생각된다.
'4. 인문 > &.잠재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 자체가 알아차림이다. (0) | 2023.04.14 |
---|---|
알아차리고 있는가? (0) | 2023.04.14 |
믿음은 잠재의식을 움직인다. (0) | 2023.03.28 |
상상의 시각화(의사가 된 소년) (0) | 2023.03.26 |
쉽게 기도하라. (0) | 2023.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