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을 받기위한 세가지 밋션

예루살렘에 사는 어떤 사나이가

여행 도중에 병에 걸려 드러눕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무래도 살아날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숙소의 주인을 불러 부탁을 합니다. 

 

"난 아무래도 더 이상 살지 못할 것 같소.

내가 죽은 뒤에 예루살렘에서 아들이 찾아오거든

나의 소지품을 전해주시오.

단, 세가지 슬기로운 행동을

통과하기 전에는 절대로 건네주지 마시오

왜냐하면 내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세가지 슬기로운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아들에게 말하고 왔기 때문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부친의 부음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아들이 성문 밖까지 왔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묵고 있는 숙소를 알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있는

숙소를 밝히지 말아 달라고 유언했기 때문입니다.

마침 장작 장수가

장작을 한 짐 가득 지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그를 불러세워 장작을 산 다음

예루살렘에서 온 나그네가 죽은 여관으로

그 장작을 갖고 가도록 말하고

장작 장수 뒤를 따라갔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슬기로운 행동이 되었습니다.

 

여관 주인은 기뻐하면서 그를

맞아들이며 저녁상을 차려 주었습니다.

식탁에는 비둘기 5마리와 닭 1마리가 요리되어 나왔습니다.

식탁에는 집주인과 그의 아내, 두 아들과

두 딸등 본인과 합하여 7명이 식탁 앞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집주인이 "이 요리를 모두에게 나누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당신이 주인이니 그 일은 당신이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라고 사양을 했습니다.

 

 

"당신이 손님이니 당신 좋으실대로 하십시오"라고

주인은 미루고 있습니다.

아들은 요리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한마리의 비둘기를 두 아들에게,

또 한 마리는 두 딸들에게,

또 한마리는 주인 부부에게 주었으며

자신은 두 마리의 비둘기를 차지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취한 두번째 슬기로운 행동이었습니다.

 

집주인은 이것을 가만히 보고 난처한

얼굴을 했으나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에 아들은 닭을 나누었습니다.

먼저 머리를 주인 부부에게

두 아들에게는 다리를,

두 딸에게는 날개를 주고,

나머지 큰 몸통은 자기가 차지했습니다.

이것은 세 번째 슬기로운 행동이었습니다.

 

 

집주인이 참다가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당신 나라에서는 이렇게 합니까?

비둘기를 나누어 줄 때까지는 참고 있었지만

닭을 나누는 걸 보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군요.

대체 이게 무슨 행동입니까?"라며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나는 음식 나누는 일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부탁하기에 나로선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당신과 부인과 비둘기를 합쳐 셋,

두 아들과 비둘기를 합치면 셋,

딸 둘과 비둘기 한 마리 해서 셋,

그리고 비둘기 두 마리와 나를 합치면 셋이 됩니다.^^

이것은 대단히 공평한 것입니다.

 

 

또 닭은 당신은 이 집의 가장이니 머리를,

아들 둘은 이 집의 기둥이니 두 개의 다리를,

딸들에게는 남의 집으로 시집갈 것이니 날개를

나는 배를 타고 여기 왔고, 또 돌아갈 것이니 

몸통을 가진 것입니다.

세 가지 슬기로운 밋션을 통과했으니

아버님의 유산을 돌려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