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2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빌닷의 세 번째 충고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은 권능과 위엄을 가지셨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그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 광명의 비췸을 입지 않은 자가 누구냐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하나님의 눈에는 달이라도 명랑치 못하고 별도 깨끗지 못하거든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욥의 여덟번 째 대답~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 구원하였구나 지혜 없는 자를 참 잘 가르쳤구나 큰 지식을 참 잘 나타내었구나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을 내었느냐 뉘 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음령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떠나니 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2023. 5. 24. 외로움이 그리움으로 변할 때 외로움이 그리움으로 변할 때 어느 날 책 속에, 시집 속에서 소름 끼치듯 내 마음을 표현한 시 구절을 만날 때 있습니다. 내가 하고프던 이야기들이 소롯히 담긴 글귀를 만납니다. 그 누군가도 나와 같은 생각과 삶의 방법으로 마음 앓이를 하는구나 무척 반갑기도 하지요. 어쩌면 어설픈 내 마음에 노니는 언어들이 질서 정연하게 자리를 하고 앉은 모습에 놀랍고 반가운가 봅니다. 할 말을 할 수 없을 때 때로는 대책 없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 때 우리는 가끔 남의 이름을 빌려 적절한 내 마음을 전달할 때 있지요 그런 님의 마음이라 새기니 몇 소절 싯귀절이 무척이나 비어있던 내 가슴에 의미로 다가옵니다. 만남의 첫 단계에 부딪히는 벽과 같은 첫인상을 넘지 아니하고 서로의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이버는 어쩌면 허.. 2023.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