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1 내사랑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찾았구나 찾아도 발견치 못했구나.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중으로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였구나 성중의 행순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그들을 떠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들고 내 어미 집으로, 나를 잉태한 자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숡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목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쪽 같구나 .. 2023.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