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붉은 용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욱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 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요한계시록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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