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에 지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승하구나.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 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 초와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모략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실과 먹기를 원하노라.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젖을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마시고 많이 마시라.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나의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동하여서 일어나서 나의 사랑하는 자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듣는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가 벌써 물러갔네.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구나[아가서~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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